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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주식 초보가 ETF로 100만원 번 후기
    미국주식 2020. 6. 6. 00:12

    출처 : 제 그림입니다 :)

     

     

    주식을 처음 접한지는 4년 정도 되었는데, 실질적으로 미국 주식을 공부하고 제대로 시작한 지는 이제 막 3개월 차 된 주린이 입니다. 네, 바로 이번 코비드 19로 인해 전체적인 미국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나도 한 번?!'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입문자 중 한 명이죠.

     

     

    미국 주식에 대해서 아는 것은 하나도 없었지만, 이번이 들어가기에 제일 좋은 기회라는 것은 알았고,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일단 시작부터 했습니다. 구글에 검색해서 미국 브로커앱 리스트를 찾아 수수료가 없고 초보가 사용하기 좋은 UI를 가진 앱에 가입을 하고, 돈을 넣고 (그 와중에 실수도 해서 수수료를 날리기도 했지만), 유튜브를 찾아보며 무엇을 사야 하나 엄청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구매한 것이 바로 S&P500지수를 따라가는 ETF입니다.

     

     

     

    ETF를 사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첫째로 매일 들여다 볼 필요가 없으며,

    둘째, 장기로 가지고 있을 예정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저의 수준에서는 종목 하나하나의 가치를 평가하고 뜯어볼 지식이나 여력이 없다고 판단하여 미국 기업 상위 500개에 골고루 투자하는 ETF가 초보로 시작하기에는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ETF의 경우 운용비 0.03%만 내면 운용사가 알아서 상황에 따라 괜찮은 기업들로 투자 비율도 바꾸고, 재배치하니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투자 권유 아닙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 종목을 사면 아주 장기로 가지고 있을 예정인데, 이유는 미국같은 경우 단타로 주식을 사고파는 경우 세금이 굉장히 세다고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할 수 있다면 조만간 찾아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세금을 높게 매기는 이유는 사람들의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한 G1국가인 미국의 경우 앞으로 나라가 망할 확률은 매우 낮으며, 모든 나라 중 가장 돈 많고 혁신적인 회사들 대다수가 미국 기업이기도 하니 미국의 경제 성장은 앞으로도 우상향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 지수를 따라가는 ETF가 적격이라 생각했습니다.

     

     

    모든 종목이 우상향 하지는 않겠죠, 굴지의 기업들도 언제든 망할 가능성은 있으니까요. 하지만 ETF는 특정 종목이 아닌 '상위 종목'들에 투자하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나라의 경제가 우상향 하는 한 ETF 또한 계속 오르게 되어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하기 때문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미국 주식 주린이가 투자를 한지 2개월 반이 지난 오늘, 2020년 6월 5일,

    제가 지금까지 넣은 투자금 4,680달러에서 수익이 드디어 1,000달러를 넘었습니다.

     

     

     

     

    제가 한 것은 별거 없어요. 그냥 조금 공부해서 주식을 샀고 팔지 않고 가지고 있었던 것뿐이죠. 중간중간 잘 오르고 있는지 확인만 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돈을 그냥 통장에 넣어두었다고 생각하면....이 100만 원은 없는 돈이겠죠? 현재 미국의 금리는 0%~0.25%입니다. 없는 셈이죠.

     

     

    다만 조금이지만 공부를 했고, 분명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ETF가 뭔지 Fed가 뭔지 양적완화가 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뿐더러, 주식을 사는데 연관 짓지도 못했지만, 이번에 공부하면서 이 주식을 사야 하는 근거와 상황을 스스로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아무리 가격이 떨어져도 가슴 철렁하거나 불안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미국 정책들도 간략하게나마 이해하게 되어 이 주식이 왜 오르는지도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게 되었죠. 예를 들어 코로나 이후 Fed가 발 빠르게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가지고 경기부양을 시작하고, 또한 이에 따라 어차피 이 시기가 지나면 이 떨어진 주식들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사람들의 강한 기대감을 타고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경기가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미국 경기 지수를 따라가는 ETF도 금방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될 것이다, 같은 말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저는 주식 초보이기에 경기 지수에 따라 움직이는 ETF에 투자했지만 물론 이게 제일 좋은 주식도 아니고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에 내가 종목을 고르는 것에 자신이 있고, 실력이 있다면 각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사실 수익률이 제일 높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개별 종목으로 구매 하는 것 : A 기업의 주식 10개 구매 -> 3개월 후 1주 당 만원 상승 => 10만 원 수익

     

     

    * 4개 종목에 투자하는 ETF를 구매하는 것 :

    ETF는 (A기업 4개, B기업 3개, C기업 2개, D기업 1개) 이렇게 10개를 한 묶음으로 파는 것과 비슷한데,

    => 3개월 뒤 각 A-만원, B-5천원, C- 3천 원, D-천 원 이렇게 수익이 났다면 이는 총 6만 2천 원의 수익이 됩니다.

    A기업 하나만 사는 것과 비교했을 때 3만 8천원의 차액이 발생하죠.

     

     

    하지만 A라는 기업이 무엇일지 아는 것은 무척 어려울 뿐 아니라, 주식 장이 안 좋아 돈을 잃을 때는 반대로 개별 종목에 투자했을 때 더 크게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금의 저에게는 이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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