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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I 용어 알아보기 I Ticker, EPS, PER, BPS, PBR미국주식 2020. 6. 11. 12:28
자주 보는 주식 용어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내용이지...싶은 정도로 헷갈리지만 천천히 읽어보면 아하! 하고 다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D
1. Ticker (Symbol)
보시면 왼쪽에 Symbol이라고 쓰여있는 부분이 바로 Ticker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사용하는 기업명의 간략한 기호 표시로 기업명 표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줄여놓은 것입니다.
2. EPS (Earning per share 주당 순이익)
위 내용은 애플사의 정보인데, 오른쪽 두 번째를 보면 EPS 12.76이라고 되어있습니다. EPS는 earning per share의 약자로 1주당 순이익으로 얼마를 버냐를 표시한 것인데, 위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1주 당 12.76불의 순이익을 벌고 있는 셈이네요.
미국에서는 많은 회사들이 4월 ~ 5월에 실적 발표를 하는데 이때 주의 깊게 보는 것이 바로 EPS입니다. 이 기업이 투자에 비해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이전보다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이죠. 사실 이번에 코로나의 여파로 많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및 EPS가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많은 우량주들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내어 주가가 많이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3. P/E ratio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 수익 비율)
이번에는 왼쪽에서 4번째에 있는 P/E Ratio입니다. 한국에서는 PER이라고 부르는데 1주의 가격을 EPS(주당 순이익)로 나눈 것을 말합니다. P/E Ratio는 이 주식의 1주 가격이 EPS (주당 순이익)에 비하면 몇 배지? 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계산하면 340불(1주 가격) / 12.76불(1주 당 순이익) 하니 26배가 나옵니다.
즉, 애플은 1주당 순이익으로 12.76불(EPS)을 버는데, 사람들은 이 주식을 340불이라는 26배(PER)가 넘는 금액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정보를 가지고 이 주식이 그만한 가치를 하는지, 앞으로 이 주식이 더욱 성장할 것인지 내려갈 것인지를 판단하여 매수나 매도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4. BPS (Book value per share 주당 순 자산)
단어를 먼저 살펴보면 여기서 Book은 책이 아니라 장부를 의미합니다. Book value 장부가치 즉 이 회사가 장부에 기록하고 있는 기업의 자산 가치를 의미하죠. 이는 회사가 현재 자산을 처분할 경우 주주들에게 주당 나누어 줄 수 있는 순자산의 가치가 얼마나 있냐를 보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청산가치라고도 부릅니다.
기업의 순 자산은 전체 자산에서 부채(빚)를 제외한 자산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부채가 많은 기업일수록 순 자산의 숫자는 줄어들 테고, 이에 따라 BPS 숫자 또한 낮아지겠죠. (계산 = 부채를 제외한 순 자산 / 총 발행 주식 수)
BPS는 이전의 숫자들을 같이 보면 더 좋습니다. BPS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지 높아지고 있는지 보면, 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순자산이 늘어나고 있는지 (=빚이 줄어들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주당 순 자산은 주식 수와 관련이 있지 주가랑은 관련이 없습니다)
5. PBR (Price book-value ratio 주가 순 자산 배율)
주가 순 자산 배율은 1주의 가격을 BPS로 나눈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사의 경우 기업의 주당 순 자산이 1주당 18불인데(2019년 기준) 현재 1주당 가격은 340불이니, 주가 순 자산의 배율은 약 18배 정도 나옵니다.
기업의 가치는 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물질적으로 1주 당 18불 받을 수 있는 것을 340불 주고 사고 있다고 해서 이게 당장 비싸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기업이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해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내면 그만큼 유무형의 자산이 쌓여서 가치가 계속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지표들로 어떤 회사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주식을 매수/매도하기 전에 고려해볼 만한 기준은 될 수 있습니다. 위 지표들을 잘 알아두면 내가 사려고 하는 이 주식이 지금 너무 비싼 건 아닌지, 앞으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자산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인지, 아니면 빚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지 등등에 대해서 내가 이 주식을 매수/매도하는 결정에 논리적인 근거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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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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