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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상식 I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제상식 2020. 6. 16. 13:07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 이것들은 무엇일까요?

     

     

     

    1. 인플레이션 inflation : 높은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경제 발전에 따른 완만한 물가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화폐가치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물가가 급격히 지속 상승하는 현상은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난 달에 10만원으로 A라는 책 10권을 살 수 있었는데, 이번 달에는 10만원으로 같은 책을 8권 밖에 살 수 없다면, 그리고 이 상황이 지속되어 5개월 뒤 내가 1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책이 1권이라면? 물가가 급격히 오르고 자동적으로 화폐가치는 떨어지는 현상, 이것이 인플레이션 입니다. (결국 내 월급 빼고 모든 게 오르는 상황 ^^...) 물가가 상승하는 이유로는 수요의 증가, 인건비의 증가, 통화량 증가, 독과점 기업들의 가격 인상 등 아주 다양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현금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무척 불리해 집니다. 예를 들어 통장에 1억을 가지고 있던 사람과 1억 짜리 아파트를 가지고 있던 사람은 처음에는 같은 상황이었을지라도 몇 개월, 몇 년 뒤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를 상승시키면서 자연히 현금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1억 짜리 아파트는 계속해서 가격이 올라 나중에 현금화 했을 때 1억 2천도 되고, 1억 5천도 되겠지만, 통장의 1억이라는 현금은 그 절대적인 숫자는 동일할지언정, 상대적 가치는 떨어져있겠죠. 

     

     

     

    베네수엘라 같은 경우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 하여 엄청난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상황이죠. 베네수엘라같은 경우 나라를 먹여살리는 산업이 석유 밖에 없었는데(재정 수입의 90%;;), 여러가지 국제 관계와 더불어 기름 값이 폭락하자 돈을 벌지 못하게 되었고, 생필품을 비롯한 대부분의 물자를 다 수입해서 사용하던 나라였는데, 돈이 없으니 수입하기가 어려워 물가 가치가 엄청나게 상승했습니다. 이에 아무리 많은 돈을 줘도 생필품 하나 사기조차 어렵게 되었죠. 

     

    https://www.yna.co.kr/view/AKR20200206004900087?input=1195m

     

    경제난 베네수엘라 작년 인플레이션 9천585% | 연합뉴스

    경제난 베네수엘라 작년 인플레이션 9천585%, 고미혜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2-06 03:42)

    www.yna.co.kr

     

     

     

     

     

    2. 디플레이션 deflation : 물가 상승률이 0% 혹은 그 이하를 기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경제가 발전하면 완만한 물가 상승이 자연히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현금 가치는 상승하는데 물가 가치는 그대로거나 떨어지는 상황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나의 월급은 1년, 2년, 3년이 지날 수록 점점 오르는데, 물가의 가치는 같은 기간 동안 한 번도 오르지 않거나 혹은 떨어지는 상황인거죠. 아니, 굉장히 좋은 상황이잖아? 싶은 생각이 들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경제를 침체 혹은 공황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소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소비가 있어야 공장이 생산을 하고 개발을 하고 새로운 물건이 나오고 또 사람들은 그것을 구매하고 이렇게 경제 사이클이 돌아가기 때문이죠. 하지만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무엇을 사든 사자마자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 현금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현금의 가치는 점점 오르는데 물가는 점점 떨어져서 부동산이나 주식도 점점 가격이 싸지기 때문입니다. 그냥 들어보면 아니 그렇게 싸질 때 뭔가 사면 좋은 거 아니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가격 하락이 언제까지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사람들이 과연 소비를 할까요? 내가 오늘 부동산을 1억에 샀는데, 그 가격이 내년에 8천 만원이 되고, 그 후년에 6천 만원이 된다면 누가 지금 부동산을 구매할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세나 전세로 들어가서 돈을 더 모으고 나중에 사야지, 나중에 사야지 하고 기다릴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면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으니 기업은 생산을 하지 않고, 발전이 없고, 결국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으로 연결 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에 디플레이션 오는거 아니냐, 하는 우려섞인 뉴스입니다.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20061294561

     

    물가 하락에 경상적자까지…커지는 디플레 공포

    물가 하락에 경상적자까지…커지는 디플레 공포, 국제유가 떨어진 탓도 있지만 상품·서비스 수요 급격히 줄어 디플레이션 악순환 우려 수출까지 흔들려 상황 더 심각

    www.hankyung.com

     

     

     

     

    3. 스태그플레이션 stagflation : 경기는 침체되어있는데 물가는 상승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경기가 좋으면 물가도 상승하고, 경기가 안 좋으면 물가도 하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경기가 좋지 않거나 저성장하는데 물가는 상황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저성장에 물가는 계속 오르는 상황이라니 개인적으로 현실의 삶에서 느끼는 상황과 제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경제적 지표에서는 스태크플레이션이다라고 말할 수준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참고로 가장 최근의 우리나라의 경제 지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GDP : 1,848조 (상승세)

    소비자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 104.85 (상승세)

    경제성장률 : 2% (하락세)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경제성장률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하는데 과연 연말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하트는 글쓰는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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