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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주식 I 미국 통신사 AT&T 매력적인 고배당주, 사야할까?
    미국주식 2020. 6. 14. 13:45

     

     

     

     

     

     

    최근 AT&T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서 (현재 $30.55) 이 주식을 살까 말까하는 갈등이 생겼습니다. 이 주식은 회사 규모도 미국 통신사들 중 가장 크고 div/yield (배당%)가 6%대로 꽤 높은 편이라 많은 분들이 배당주로 보유를 하고 계시는데, 주가 자체는 변동이 작은 편이라 장기 보유한다고 많이 오르는 주식은 아니거든요. (실제 지난 5년간의 주가 상승률을 보면 오히려 마이너스 입니다.)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고 싶은 저에게 과연 이 주식이 맞는 주식인지, 주가 변동폭이 있더라도 6%대의 배당을 봤을 때 은행 금리보다는 (0%~0.25%) 큰 편이니 그래도 사는게 좋을지, 아니면 다른 통신사들이 나을지 비교해보겠습니다.

     

     

     

    1. AT&T 우량주인가?


    저는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투자성향이라 주식투자는 우량주에만 하기로 결정했기에 AT&T가 안정적인 우량주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계산환율 $1=1000won)

     

    우선 위키피디아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19년 기준, AT&T의 Revenue(수익)은 170조원으로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은 수익일 뿐, Net income(순수익)은 얼마나 될까요?

     

     

     

     

     

     

    구글서치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5조원 정도로, (그런데 이것도 검색할 때마다 조금씩 숫자가 다릅니다. 같은 보고서에서 나온 값일텐데 왜 다를까요? 이게 정말 정확한 숫자인지 재검색 하느라 정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약 8%가 순수익이네요. 생각보다 많은 수준은 아닌 것 같아 경쟁사인 verizon의 순수익을 찾아보니 19조원으로 14%입니다. (수익은 높아도 순수익이 높지 않은면 일만 열심히 하고 실속은 없을 수 있는데..) 하지만 자산규모는 AT&T가 551조, verizon이 291조로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네요. 확실히 규모로 봤을 때는 AT&T가 우량기업입니다. (참고로 SKT는 자산규모가 43조, KT는 33조 라고 합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224000263

     

     

     

     

    2. 주가는 안정적?


    사실 이 주식을 살까 말까 가장 고민하는 이유는 바로 주가인데, 그래프를 봤을 때 지금 가격은 25년 장기보유 했어도 제자리 걸음인 수준입니다. 

     

    AT&T의 경우 주가가 거의 $20에서 $40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경기에 따른 변동이 큰 편입니다. verizon도 큰 폭이기는 하지만 2000년대 크게 떨어진 이후 전체적으로는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위 그래프 두개를 비교하며 눈에 보이는 점은,

     

    1. 버라이존 가격이 2배 비싸다.

    2. 배당금은 At&t가 훨씬 좋다.

    3. 거래량은 At&t가 2배 커서 원할 때 매매가 원활하겠다.

    4. 1년간 가격 하락 폭이 At&t가 더 크다

    5. EPS(주당순수익)는 버라이존이 훨씬 크다.

     

     

     

     

     

    3. 그래도 배당금?


     

    제가 10년 전 2010년에 at&t 100주를 매수했다고 치고 이익이 얼마나 될지 계산해보겠습니다.

    (세금이나 매매 수수료, 운용 수수료 등을 제하지 않은 단순 계산이기 때문에 실제 받는 금액과 차이가 있습니다.)

     

     

    2010년 6월 18일 기준 약 25불 100주 = 2,500불

    2020년 6월 14일 기준 약 30불 100주 = 3,000불 (500불 이익 약 17%)

     

     

    10년간 배당금 

    https://investors.att.com/stock-information/historical-stock-information/historical-dividends/att-inc

    배당금(1분기당, 달러) 분기 (주식수) 달러
    2010 0.42 4 100 168
    2011 0.43 4 100 172
    2012 0.44 4 100 176
    2013 0.45 4 100 180
    2014 0.46 4 100 184
    2015 0.47 4 100 188
    2016 0.48 4 100 192
    2017 0.49 4 100 196
    2018 0.50 4 100 200
    2019 0.51 4 100 204
    2020 0.52 4 100 208

    = $2,068(세금포함)

     

    (받은 배당금을 재투자 안하고 그냥 현금으로만 받을 시)

    주가상승 이익 500불 + 배당금 2,068불 = 2,568불 (세금포함)

     

    100주 매수하여 11년 가지고만 있으면 2배로 불어나네요. (물론 세금 포함 금액입니다) 뭐, 100주해 봤자 250만원, 즉 2배 되어도 250만원 정도이지만, 큰 손들은 10,000주, 즉 2억5천만원 어치 사서 십년 들고 있으면 2억 더 벌게 되는거잖아요...? (역시 돈이 돈을 버는...)

     

     

    솔직히 계산해보기 전까지는 저 돈이 모여봤자 얼마나 되겠어 싶었는데 막상 계산해보니 큰 돈입니다. 30불에 사서 주가가 설령 떨어지더라도 저 그래프 수준 안에서만 움직인다면 엄청나게 손해는 아닐 것 같고, 40불까지도 움직이니 싸게 사기만 한다면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AT&T의 경우 매년 배당금을 올리고 있으니 그 이익은 계속 늘어나고, 받는 배당금으로 다시 주식을 매입하면 추가 투자금없이도 계속해서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보다보니 배당금이 높은 주식은 장기보유하는게 정말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글은 AT&T를 구매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서 쓰기 시작했는데, 막상 정리해 놓으니 사야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 물론 종목 추천은 결코 아니고 결정은 본인의 책임입니다. 저도 아직 살지 안 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배당금이 높다는게 왜 매력적인지 확실히 숫자로 보고 나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사실 이 위의 모든 내용들은 AT&T의 지나온 과거 내용이기 때문에, 앞으로 AT&T의 수익모델은 뭔지, 방향은 어디인지, 4차 산업혁명 속에서 묻혀질지 아니면 같이 갈지 등등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번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리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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